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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자율신경실조증, 어지럼증·두통·불안·우울 등 불러 등록일   2022-08-30



신체 움직임이 생각을 통해 조절되는 것과 달리 자율신경계는 신체에서 저절로 조절이 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는데 이 균형이 깨질 때 '자율신경실조증'이라 불리며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안구 건조증, 만성피로 등 신체적인 증상과 불안감, 우울감 등 심리적 문제가 나타난다.
청담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교감신경계는 활성화될 때 맥백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호흡수가 증가한다"면서 
"반면 부교감신경계는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낮추고 소화효소 분비를 활발하게 해 소화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내분비계와 함께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자율적으로 조절이 돼야 하는데 균형을 잃게 되면 
밤에도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자율신경실조증에 걸리게 되면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자신이 편하게 쉬고 싶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다시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자율신경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심호흡이나 명상,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며 낮에 충분한 햇볕을 쬐어야 한다"면서 
"오랫동안 자율신경실조증을 방치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교감신경은 경추부터 요추까지 척추 뼈 앞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신경계이므로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위치에 교감신경차단술을 시도하거나 비타민 등 수액을 통한 주사치료도 받아볼 수 있다"면서 
"신경계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을 때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기저 질환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