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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잠 설치게 만드는 불청객, 어깨 석회하건염 수술 꼭 해야 할까? 등록일   2021-09-23

칼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관절에 퇴적해서 쌓일 경우에는 관절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어깨는 관절 가동 범위가 크고 사용하는 횟수가 많아 석회가 생겼다가 흡수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지만
어떤 요인에 의해 흡수되지 못하면 부피가 점점 커지고 주변 조직을 압박하게 된다.
이를 석회화건염이라고 부른다.

석회화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내 석회가 침착되는 질환인데 보통 우리가 알기에
요로 결석이나 담석처럼 비정상적으로 돌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대부분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퇴행성 변화나 미세 혈류 감소,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 손상이 발생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보통 50대 이상에서 잘 나타나지만 젊은 연령대도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석회화건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서서히 통증이 발생하는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어느 날 갑자기 강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석회화건염으로 내원하는 경우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으며
낮에는 통증이 사라지거나 많이 덜하다고 하여 병원을 찾는 것을 지체하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건염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을 줄이는 약물, 물리 치료를 통해 석회질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심각한 통증이 계속되고 석회질 크기가 커지게 된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거의 없고 재활시간이 빠른 편이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