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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막히는 귀경길, 스트레칭으로 푸세요 등록일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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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로 분산되는 귀성길과는 달리, 귀경 차량은 23~24일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명절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차 안에 있다 보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도 건강상 무리가 올 수 있다.

장시간 좁은 곳에서 똑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는 운전자는 긴장 된 상태에서 똑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다 보니 근육통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렇기에 운전자들은 바른 운전 자세와 함께 장시간 운전시에는 휴게소에서의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운전석에서의 바른 운전 자세는 의자를 핸들 앞으로 끌어 당긴 후 무릎 각도를 60도 정도,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 정도를 각각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핸들과의 거리는 핸들 양쪽을 손으로 잡고 한 손을 다른 손 위에 올려 놓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휴게소에서 쉬는 동안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목과 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를 잡고 허리를 돌리거나 눈 마사지 그리고 긴 심호흡 등이 좋다. 어떤 운전자들은 심하게 허리를 꺾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감을 푸는 것이 좋다.

조수석이나 뒷자석에 앉은 동승자 역시,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잠을 자게 될 경우에는 척추에 부담을 주어 척추피로 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피로 증후군 방지를 위해서는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의자는 뒤로 젖힐수록 허리가 편하다는 이론은 맞지 않고 8-10도 정도만 가볍게 기울어져 있어도 충분히 보호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서 머물다 보면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장시간 수면을 취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목 받침이나 수건, 가벼운 옷가지 등을 미리 준비해 목에 받쳐주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전문 은평 튼튼병원 김영근 원장은 "장거리 이동 시 좌석을 뒤로 많이 젖힐수록 허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자세이며 오히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집어넣어 허리를 펴고 앉는 것이 좋다"고 조언 했다.

김 원장은 "집에 돌아와서는 최소 일주일 이상은 척추 피로를 풀어줘야 척추피로증후군을 막을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기 전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해 척추 피로를 가볍게 씻고 수면 시간은 평소보다 1~2시간 정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