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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환절기,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하세요 등록일   2021-03-30


봄은 따듯한 날씨, 돋아나는 새싹,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계절로 설레는 시기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봄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변할 수 있다.


봄에는 꽃가루가 날리는 것뿐만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가 심해져 호흡기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비염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염의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1~2주 지속되어서 나타나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코감기로 착각하여 감기약을 복용하면 약물 중독성 비염이나 혈압 상승, 축농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어 반드시 진단을 받은 뒤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비후성비염으로 나뉘어 그 원인에 따라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주로 만성 비염에 속할 때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 항원을 피하는 회피 요법과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 그리고 면역을 높여주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환절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물질이 반복적으로 비강 점막을 자극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봄철에는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최대한 막아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 비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 만성 비염은 비강 내 점막 조직이 비대해져 흡입되는 공기 순환과 환기를 막고 점막의 비대화를 가속시켜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만성 비염 상태가 되면 봄철에만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코막힘, 구강 호흡,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부비동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비염은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거나 비갑개 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비후성 비염은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오래된 경우에는 비갑개 성형술 등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염 검사를 할 때 양측 비강을 좌우로 나누어주는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교정도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