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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 의심해야 등록일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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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젊은 층, 노년층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다. 실제로 노년층도 젊은 층 못지않게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허리, 어깨, 팔꿈치 등의 통증에는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지만 손가락 통증에는 비교적 단순한 통증이라 여겨 방치하는 비율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남에도 방치하는 경우 방아쇠수지 질환 발병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 

은평 참튼튼병원 이승엽 원장에 따르면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는 동작을 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손가락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 방아쇠수지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이나, 골프 등 라켓을 쥐고 하는 운동 때문에 반복적으로 손바닥이 마찰되면서 발생되기도 한다. 

의학적 명칭은 '손가락 협착성 건초염'이며 40세 이상의 중 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3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 호르몬과의 관련뿐만 아니라 집안일로 인해 여성의 손가락 사용량이 남성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주방장, 운전기사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방치하면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조차 힘겨워지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보통 신체 검진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나 MRI를 통해 힘줄의 방추성 비대나 도르래의 부종을 확인해 진단하기도 한다. 질환이 가벼운 초기에는 냉찜질이나 소염제를 먹는 등 약물 치료를 하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하지만 효과가 없을 때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해 염증을 없애주고, 증상이 더욱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의 힘줄이 걸리는 활자 부분을 절개하는 간단한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약 15분 정도로 간단하게 진행되고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위험과 부담감은 적은 편이다. 

또한 이 원장은 “방아쇠수지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에는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취해 예방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손가락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발생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화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