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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골다공증 50대女, 장바구니 들다가 허리 '찌릿'했다면? 등록일   2014-04-17
주부 J(58세)씨는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뒤 장바구니를 드는 순간 허리에 ‘찌릿’ 하는 고통을 느꼈다. 갑자기 꼼짝하지 못할 정도의 통증에 숨을 쉴 때 조차 아픔이 이를데 없었다.

집에 돌아가 온열찜찔을 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남편에게 마사지를 부탁하는 등 휴식을 취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마사지 뒤에는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까지 왔다.

결국 병원을 찾은 J씨는 의사로부터‘척추압박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 골다공증이 심화된 상태에서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다 척추뼈가 부러졌다는 것. 2리터짜리 우유와 음료, 잡곡 등을 구입하긴 했지만 허리에 무리를 줄 정도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손상을 입었거나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골다공증 환자인 경우 약해진 척추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올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뼈의 손상이 가벼운 정도라면 경미한 요통만 있지만 손상이 심할 경우 돌아눕기 힘들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걷기가 힘들어 진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며, 골손실이 급격화 돼 장기기능 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 또 치료가 늦어지면 골절된 척추가 굳어 기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압박골절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척추체성형술이 있다. 특수영상장치를 이용해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 이하로 작게 피부절개를 한 후 주사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구로튼튼병원 오창현원장은 “골다골증이 있는 경우 조금만 무거운 짐을 들거나, 심지어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척추압박골절이 오면 척추체성형술을 하게 되는데 소요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고, 부분 마취 시술로 고령자에게도 부담이 없는 시술이니, 허리와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겁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