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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손·발목, 치료 후 계속 아픈 이유는? 등록일   2010-02-01
·발목, 치료 후 계속 아픈 이유는?
·발목 관절 후유증 원인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기 때문

# 최서진(29. )씨는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항상 발을 접지르고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9년 전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그 때 접지른 발목이 치료후에도 계속 문제가 된 것. 결국 최씨는 9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병원 찾았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파열된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늘어나면서, 습관성 염좌가 되었다는 것. 수술 치료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에 최씨는 당황스러웠다.
염좌로 인해 인대가 손상되는 대표적인 부위는 발목이다. 발목 염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 최씨와 같이 몇 년이 지나고도 후유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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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튼튼병원 관절센터 이승용 원장>
인대는 늘어나거나 파열이 되면 스스로 회복되기 힘들고 회복된다고 해도 인대에 흉터가 남는데 이로 인해서 인대가 헐거워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된다.
발목인대 파열의 후유증은 3가지로 압축되는데, 발목관절의 불안정성 발목관절의 연골손상 발목의 충돌증후군을 들 수 있다.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은 파열된 인대가 붙지 않거나 늘어난 상태로 붙어서 작은 충격에도 발목을 계속 다시 삐는 습관성 염좌가 나타나고 쉽게 접지르고 발목의 허탈감등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실시 할 수 있다. 불안정성이 계속되면 발목관절 연골손상이 일어난다. 인대가 파열되면 발목의 위, 아래 뼈끼리 부딪히는데, 이때 관절의 연골의 표면이 닳아서 찢어지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연골손상이 올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 서울 튼튼병원 관절센터 이승용 원장 발목 염좌로 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는 4~6주의 석고 고정이 필요하고, 단순히 늘어난 경우에도 2주간의 석고 고정이 필요한데, 인대부상을 방치해 환자의 약 20%에서 후유증이 발생한다이것을 방치하면 연골 손상이 일어나 퇴행성 발목 관절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데 퇴행성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인대의 문제 외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세 골절이 있는 중우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손목에 생기는 주상골 골절이다. 주상골 골절은 손목을 이루고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뼈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질 때, 엉덩방아를 찧다가 땅을 짚을 때 등 주로 운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한다. 주상골 골절은 크기가 작아서 골절이 생길 때 방사선 검사로도 골절 여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 원장은 주상골은 해부학적인 특징상 혈관이 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뼈 중 하나라며혈관이 뼈 전체에 고루 분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중간이 부러지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뼈가 괴사하고, 괴사한 뼈는 녹아내려서 골절단면의 틈을 점점 벌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뼈가 잘 붙지 않아 자연치유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주상골 유합술은 손목 부분의 혈관도 함께 이식해야 불유합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상태가 심해지기 전에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의: 척추관절전문 서울 튼튼병원 이승용 원장 1588-7562

[프라임경제 이은정 기자 lee@newspr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