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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맞아 무리하게 다이어트했다가...이름도 생소한 '척추분리증'에 등록일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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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겨울 동안 가려져 있던 군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된다. 최근 척추분리증에 걸린 여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돼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연결고리가 끊어져서 척추마디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한 운동 등에 의한 외상으로 골절이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운반하는 등 반복적으로 허리에 힘이 가는 경우에 흔히 발병한다.

척추분리증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다른 부위로 통증이 퍼져 나가는 증상)이다. 운동을 하거나 오래 서 있으면 요통이 심해지고 쉬면 낫는다. 평소 앉아 있을 때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척추분리증 환자마다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척추분리증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을 방치했을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와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분리증의 치료법으로는 보존적치료법과 수술적치료법이 있다. 보존적 치료는 운동 또는 약물치료를 통해 허리의 근육을 강화 하는 치료법이다. 이후 꾸준한 검진으로 상태를 확인해 통증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은 경우 척추고정술을 검토하게 된다.

척추고정술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뼈와 인대 등을 제거한 뒤 균형을 잃어 분리된 척추에 척추고정기기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척추가 정상적으로 지탱될 수 있도록 고정한다.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한 뒤 척추를 다시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로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구튼튼병원 정대영 원장은 “척추분리증은 단순히 허리 통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의 허리질환까지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나 높은 하이힐로 젊은 여성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정 원장은 "반복적인 행동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허리에 무리를 주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