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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불안하고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룬다면 자율신경계이상 신호일지도 등록일   2024-05-21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면'이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누구나 느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 없이 뛰놀던 어린 시절에는 그토록 달콤했던 잠이 정작 진짜 휴식이 필요한 고된 어른의 삶에는 좀처럼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괜히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약 85만명에서 2022년 약 109만명으로 24만명이나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7.8%에 이른다. 
이러한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신경퇴행성 질환인 치매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정신질환인 우울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불면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낮에 극도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거나 신경써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경우에는 잠을 설치거나 잠을 못 잘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며칠정도만 수면장애가 있다가 그 이후에는 정상적인 수면 패턴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요인이 없음에도 온전하지 못한 수면은 수면의 시작이 힘들거나 수면을 시작해도 중간에 깨거나 아니면 
자는 동안 주변상황을 다 인지할 만큼 얕은 수면을 잔다면 자율신경계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와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이 흥분, 긴장, 집중력 등과 관련이 있고 부교감신경은 이완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밸런스를 이루어야 하는데 하루 생체 리듬 중 오전에는 교감신경이 
우선 오후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선적으로 작동하여 오전에는 활동적으로 생활을 해야 하고 
오후로 갈수록 이완이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이 시작되고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잃게 되면 다양한 생체 기능들이 이상이 생기게 된다. 
자율신경계가 담당하는 기능들은 워낙 다양하다. 예를 들면 심장 박동의 빠르기, 소화기 기능, 
땀 및 침샘 분비, 비뇨생식계 활동, 폐 기관지 수축 및 이완, 수면 등이다. 
워낙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도 매우 광범위하다. 
수면장애는 물론 알 수 없는 심장두근거림, 소화장애 및 위마비증상, 목이물감,호흡곤란 및 과호흡, 
안구건조증, 어지러움, 두통, 만성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수면이 어려워지고 각성된 상태에서 과다한 생각 및 감정과잉상태가 되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만 치우쳐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은 “카페인, 알코올, 과로, 침상에서 스마트폰 보기 등은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자제해야 하며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기상 및 수면 습관, 운동하는 습관,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수면장애와 불안장애 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맞춤형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