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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운동 후 어깨통증 지속되면 '회전근개파열' 의심 등록일   2024-04-22


따뜻한 봄철은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기온이 올라 날씨가 따뜻하고,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 땀방울을 식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신체에게 운동을 받아들일 시간조차 주지 않고,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부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어깨의 경우 야외 스포츠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관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만약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말한다.
극상근(가시위근), 극하근(가시밑근), 견갑하근(어깨밑근), 소원근(작은원근)으로 구성되며, 
이 4개의 근육은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들 근육 가운데 하나 이상이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에는 어깨 전반에 걸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완화되고 팔을 움직이는데도 어려움이 없어 방치하기가 쉽다. 
그러다 어깨 힘줄이 점점 더 찢어져 손상 부위가 커지게 되면 팔을 들거나 회전시키기도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해져 
세수나 머리를 감는 일상생활도 힘들어진다. 또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게 된다.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찢어진 부위가 넓어져 치료 과정이 길고 복잡해지기 때문. 
심한 경우, 힘줄이 말려 올라가 지방으로 바뀌기도 한다. 만약 완전히 끊긴 상태가 아니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프롤로테라피 등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로 손상 부위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시키면서 혈관의 재생성과 혈류를 증가시켜,
조직 재생과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이나 절개, 마취, 입원이 전혀 필요 없이, 
간단하게 약 10~15분 정도 치료해 통증감소와 증상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롤로테라피는 증식치료로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 포도당 약물을 병변 부위에 주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세포 재생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키고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와 프롤로테라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이 힘들 정도의 파열이 심각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태균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젊은층이나 중장년층 모두 운동 후 어깨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고,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