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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등산하기 좋은 봄…무릎 통증 나타나는 ‘반월상연골판파열’ 주의 등록일   2024-03-25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스포츠 활동 등 야외 취미 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지 않고 무리하게 등산 등을 즐겼다가 
스포츠손상을 입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러 신체 기관 중에서도 무릎은 온 몸의 체중을 지탱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유독 손상을 입기 쉽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등산이나 골프, 축구,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적지 않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다.

특히, 등산 시에는 장시간 계속해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게 되면서, 반월상 연골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게 된다. 
또한 하산을 할 때,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 올 때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반월상 연골판이란 이름 그대로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는 섬유성 연골이다. 
무릎관절의 내측과 외측에 하나씩 위치하며 관절의 마모를 방지해주고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릎 관절이 심하게 비틀리거나 전후 좌우로 심하게 꺾이는 행동을 반복할 경우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어 극심한 무릎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상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통해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물이 차서 부어 오르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양반다리를 하는 등 무릎을 구부리거나 자세를 바꿀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무릎 뒤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도드라지며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데다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게 된다. 손상된 부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절제술과 봉합술, 이식술을 시행하여 파열된 부위를 봉합해주고, 
손상된 부위를 재생하기 힘들 땐 절제술로 손상된 부분을 정리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통해 집도의가 직접 관절 내부를 들여다보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절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게다가 관절 속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것이 장점이다”고 전했다.

이태균 원장은 또 “등산 시, 스포츠 활동 중 갑자기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며 시큰한 통증을 느꼈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조기 치료 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