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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작은 충격에도 유발되는 '척추압박골절'...중장년층.고령층 주의해야 등록일   2023-10-12



최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등산은 인기가 높은
취미생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민첩성이 낮고 골밀도가 떨어진 중년들에게는 가벼운 낙상사고가 척추압박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안전한 산행을 위협하는 척추압박골절의 예방 및 척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이다. 보통 낙상이나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중년 이후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원인은 골다공증이다. 척추의 퇴행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면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척추 뼈에
충격이 가해져 골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다공증 진행이 빨라지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발생한 순간부터 골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가볍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저림이나 하지 마비, 다리 근력저하 등 신경 증세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허리나 등 주변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거나 척추를
손으로 눌렀을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기침할 때 통증이 생긴다면 척추압박골절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2-4주가량 진행한 이후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선 척추압박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X-RAY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X-RAY 검사로는 골절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MRI나 CT검사를 받는 것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하산시에는 낙상이나 부적절한 자세에서 오는 골절이나 근육 인대의 손상과 같은 부상
우려가 높기 때문에 산행이 끝날때까지 방심해서는 안되며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산행에 부담이 되는 무거운 배낭은 권하지 않는다.
만약 낙상사고로 인한 통증이 있어 일반적인 보행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무리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주변에 구조 신고 후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