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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등산의 계절…무릎에서 갑자기 ‘뚝’하는 소리, ‘십자인대파열’ 등록일   2022-08-31



프로야구와 축구 등 운동경기를 즐겨 보는 스포츠팬들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운동선수들은 경기나 훈련을 하면서 무릎 부상을 많이 겪는다. 무릎 부상 가운데서도 ‘십자인대파열’이 많다.
한편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 전유물’이 아니다. 요즘처럼 등산하기 좋은 계절에 산을 오르고 내려오다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하산할 때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체중은 무릎에 더 크게 간다. 여기에 발을 잘못 디디기라도 하면 무릎이 돌아가는 경우도 생긴다.

축구나 농구‧테니스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들 운동 종목은 달리면서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십자인대는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운동성을 만들어주는 중요 부위다. 
무릎 관절에 있는 4개 인대 중 2개의 인대이다.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가 엇갈리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 내에서 십자 형태로 서로 엇갈려 있다.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분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이 생기면 무릎이 불안정해져서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을 굽히기 어려워진다.
처음 십자인대가 파열될 때 ‘뚝’하는 파열음이 날 수 있고,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가라앉아 단순히 운동 중 생긴 근육통으로 가볍게 여겨 넘기는 경우도 많다

십자인대파열 초기에 치료하거나 파열 범위가 10㎜ 이하인 부분 파열은 주사와 물리‧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에 비해 파열 범위를 넘어서면 십자인대재건술이 필요하다.

십자인대재건술은 무릎 관절에 1㎝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내어 관절내시경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관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자가건이나 타가건 이식에 정확도가 높다. 또, 국소 마취와 최소 절개로 출혈도 적다.
참튼튼병원 의정부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십자인대파열 후 통증이 없어져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불안정성이 남는다”며 
“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무릎 관절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반드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