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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여성들이 즐겨 찾는 하이힐…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 높일 수 있어 등록일   2022-08-30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들리면서 다리가 길고 얇아 보이며 전체적으로 늘씬한 이미지로 꾸밀 수 있다.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하이힐을 오래 신게 되면 발바닥 앞쪽에만 압력이 가해져 발이 아프고 굳은 살이 잡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킬힐처럼 10cm 이상 굽이 있는 신발을 신게 되면 장딴지 근육이 혈액을 펌프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종아리 정맥 내 고혈압이 발생하게 된다. 
몸의 순환은 심장에서 나온 피가 신체 말단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와야 하는데 종아리 근육은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다시 심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펌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이힐로 인해 다리 정맥에 고혈압이 생기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으며 
하지정맥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부종, 종아리 통증 등이 나타나 일상 생활에 괴로움을 호소한다.
표재 정맥은 피부 바로 아래 있는데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정맥 내 정체하여 압력을 높이고 
정맥이 확장되거나 늘어나 하지정맥류처럼 울퉁불퉁하게 티가 나게 된다. 
이렇게 눈으로 티가 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잠복성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혈관은 오래 방치하기 쉽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오래 두게 되면 피부 경화나 정맥염, 궤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다리 통증과 부종이 잘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정맥류가 심하지 않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만으로도 호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물 치료, 혈관 레이저 치료, 정맥류발거술, 경화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도 시도할 수 있다.

평소 오래 앉아있거나 서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높은 신발을 지양하고 폭이 편안한 옷과 푹신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