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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더운 여름철에도 캠핑족 증가, 허리디스크 조심 해야 등록일   2022-08-30



코로나19 이후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 캠핑장에 인파가 몰린다. 
캠핑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열대야 없는 시원한 공기 덕분에 여름 휴가로 각광받고 있지만 좁고 딱딱한 공간에서 취침을 하면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에 이동할 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장비를 운반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탈출할 수 있지만 강한 충격을 한 번에 받거나 무거운 자세로 짐을 옮길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디스크가 튀어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게 되면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엉치나 다리 저림, 당김, 마비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는 서있거나 누워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신체 하중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캠핑할 때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 자주 쉬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박이나 바닥에 텐트를 설치한다면 반드시 바닥재를 사용하여 척추에 무리를 덜 주어야 한다.
또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70~75% 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이용하여 척추 관절의 균형을 바로 잡고 근육과 연부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는 절개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기저질환자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가에게 받아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조태연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