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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여름에 신경 쓰이는 하지정맥류, 정확한 진단이 우선 등록일   2022-08-11



노출의 계절 여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바지나 치마를 입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 다리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짧은 옷을 입는 여름에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긴 바지로 다리를 가리고 다니게 되는 것.

다리 정맥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못하는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 돌출, 다리 저림, 야간 경련, 종아리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여름철에는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관이 확장되고 많은 양의 혈액이 하지에 몰리게 되면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휴가철 장거리 이동 시 오랜 시간 한 자세만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발병 원인은 혈관의 노화, 가족력,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도 발병률이 높다. 성인의 30% 가량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박상준 청담튼튼병원 정맥혈관통증센터 원장은 “다리가 심하게 붓고 무거운 느낌을 받는다면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학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통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질환을 파악하는데, 증상 초기라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 정맥 순환 개선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예방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베나실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베나실이라는 생체접착제를 소량으로 정맥에 주입해 정맥을 폐쇄, 혈액이 근처에 있는 정상 정맥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시술 후에는 당분간 흡연과 음주,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