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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 건강의 불청객 '오십견'..자연치유 기댔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어 등록일   2022-08-03



우리 몸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도 면역력이 강하다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손상이 되면 스스로 재생을 못하거나 어려운 부위가 있는데 바로 '오십견' 이다.

오십견은 50세 전후로 잘 발병한다고 알려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는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 이다.
어깨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병이다.
오십견은 여름에 더욱 심해진다.
여름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몸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장마철에 기압이 높아지면 어깨 관절낭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까지 생길 수 있다.
오십견을 단순히 노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작정 가벼운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가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십견의 발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특발성과 당뇨나 갑상선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자세와 생활습관, 과도한 어깨 사용,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무조건 중노년이 걸리는 질병은 아니다.
최근에는 젊은 오십견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젊다고 해서 어깨통증을 단순히 넘기다가 정확한 진단 시기를 놓칠 수 있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며 젊다고 해도 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오십견은 통증도 힘들지만 어깨가 굳어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약물, 주사,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통해 초기에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낭 염증 정도가 심하고 유착까지 생겼다면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은 1cm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검사와 동시에 관절 손상을 치료하며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도움말 :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