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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맞이 다이어트와 비만 치료, 내과 전문의와 상담 통해 결정해야 등록일   2021-04-07


비만은 당뇨병, 뇌질환, 고혈압, 근골격계 문제 등 다양한 병을 야기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시기이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로 식이조절을 통한 감량인데, 무작정 식욕을 참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식을 하게 되어 요요현상을 겪고 건강을 망치게 된다.


청담 튼튼병원 내과 김양수 원장은 “요요현상 없이 보다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욕 조절이 힘들다면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당한 약물과 주사 치료를 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큐시미아’가 있다. 식욕 감퇴를 도와주는 펜터민 성분과 중추 억제 토피라메이트 성분이 조합된 ‘큐시미아’는 하루에 한 알을 섭취하면 된다. 큐시미아는 다른 비만 치료제보다 2년이라는 장기 안정성 프로파일과 체중 감량 효과를 인정받아 FDA 승인을 받았으며 약 성분 함량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큐시미아가 펜터민 용량을 감량하여 부작용을 줄였다고 하여도 약물 치료는 피부과나 가정의학과가 아닌 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장기적으로 복용이 가능한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전에 앓았던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의해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주사치료에는 자가주사제로 쓰이는 ‘삭센다’가 있다. 삭센다는 비만치료 주사로 체내의 식욕 조절 호르몬(GLP-1, glucagon-like-peptide 1)과 유사한 역할을 하여 식욕은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 폭식을 막고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삭센다 또한 사용 기한에 따라 성분 함량이 다르고 당뇨환자의 혈당 감소,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만큼 고도 비만 환자에게 적합하다. 삭센다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고도 비만이 있거나, 비만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등 환자의 상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하며 갑상선암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에 대한 과거력, 가족력이 있는지 상담 후에 내과 전문의에게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