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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발 모양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수술이 꼭 필요할까? 등록일   2021-04-02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방향이 바깥으로 휘어지는 병이다. 주로 볼이 좁은 신발이나 패션을 위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생활 습관 개선과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점점 더 발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또한 무지외반증이 생겨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면 돌출 부위가 신발 안에서 충돌하면서 티눈, 굳은살,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통증은 보행을 어렵게 만든다.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발튼튼클리닉 이광남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보통 신발 신는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천적으로는 평발, 넓은 발, 긴 엄지발가락을 가진 사람도 발병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선천적인 원인으로 무지외반증이 생긴 사람들은 발 모양 변형이 경미하여 육안으로 잘 알아차릴 수 없지만 계속해서 심해지는 것은 예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교정기를 착용하고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것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평소에 발볼이 좁은 신발 대신 넓은 신발을 신고 높은 굽보다는 낮은 굽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휘어진 각도가 12도에서 20도 사이의 초기를 넘어 그 이상이라면 발 모양 변형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발 모양이 전체적으로 변형되면 발가락끼리 겹쳐지는 중증 현상이 생기거나 무릎 관절, 고관절, 척추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치료가 없다면 보행할수록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엄지발가락의 변형된 뼈와 인대를 곧게 만들어주는 방식의 교정 절골술을 이용한다. 교정 절골술은 뼈를 절단하거나 원위치로 옮겨 핀을 사용하여 고정하므로 한 번의 수술로 교정을 할 수 있으며 시간은 대체로 1시간 내외 소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