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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슬개골연골연화증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 원인이 되기도 해 등록일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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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무릎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노년기에 해당하는데, 주로 퇴행성 변화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다고 해도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격한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라는 무릎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무릎 슬개골의 연골은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지렛대 역할을 하여 마찰을 줄이는데, 평소 하지 않던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슬개골 연골이 물렁하게 변한다. 즉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관절 연골이 변화되어 나타나는 병으로, 원래 몸의 체중을 견디고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 슬개골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탄력성을 잃고 연골연화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인상 원장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점프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 등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무릎을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무릎을 꿇고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슬개골 연골은 한 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되기 어려워 초기에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연골연화증에는 온찜질, 연골주사, 근력 강화 운동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으로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 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절제하고 불규칙해진 관절면을 다듬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내부로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인데, 직접 보면서 관절면을 다듬기 때문에 CT나 MRI로도 보지 못한 원인까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정밀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