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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야외활동 중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주의해야 등록일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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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늘어날수록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병도 늘고 있다. 등산, 꽃놀이 등 야외활동 중 낙상 등 외부충격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 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은 50~70대 장노년 여성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 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이다. 은평 참튼튼병원 김영근 원장에 따르면 이 질환은 대부분 골밀도가 낮은 어르신들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충격을 받을 때 발생한다. 

50대 이상의 여성들은 재채기나 가벼운 충격에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장노년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사노동 등을 위해 오랜 시간 쭈그려 앉아 있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발병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며, 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가슴에서 옆구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나가며 앉는 것은 물론 누워 있는 자세 역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숨을 쉬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김영근 원장은 "이 질환은 등과 허리에 꼼짝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며 가슴, 아랫배,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점점 앞으로 굽게 된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통증 정도와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경미한 정도의 척추압박골절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게 되면 완화되고, 운동치료 및 주사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척추 뼈가 손상돼 완화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압박골절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을 통해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다. 척추체성형술은 특수영상장치를 이용해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 이하로 작게 피부절개를 한 후 주사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렇게 주입된 골 시멘트는 수분 내에 척추뼈 속에서 굳게 된다. 

환자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요시간도 2~30분으로 짧고 최소 절개로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부분 마취시술로 고령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김 원장은 "이 질환을 평소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충격에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육으로 뼈를 주변을 지지해 줄 수 있는 허리 근육 강화가 필요하다. 또 충분한 영양섭취로 뼈 자체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 치즈, 멸치 등을 충분히 섭취해 칼슘 및 비타민D를 보충하고, 짠 음식은 몸 속 칼슘을 빼내기 때문에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스트레칭,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질환의 취약한 장노년층 여성의 경우 생활 속 낙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 낙상이 주로 발생하는 욕실에 매트를 깔아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하거나, 변기와 욕조 옆에 지지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