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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 굽히면 극심한 통증… 허리디스크일까? 척추관협착증일까?
등록일 2024-03-19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등산을 비롯해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 날씨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들이 혹은 운동을 하다가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인데, 
겨울철 실내에 주로 있던 탓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다가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두 가지 모두 허리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큰 차이를 보인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손상되면서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부터 하지까지 이어지는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다르다. 
두 질환 모두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허벅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두 질환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눕거나 앉았을 때 혹은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눕거나 앉았을 때는 괜찮지만 일어나서 걸을 때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앉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자세를 취하면 좁아졌던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을 때와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누워서 다리를 60도 이상 들어올리려 할 때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며, 다리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때문에 먼저,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난 뒤 허리 통증의 정도와 각 치료법의 특성을 이해하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통증은 수술에 앞서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 허리통증 환자의 경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지름 2㎜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뒤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유착된 신경과 부종, 염증도 제거할 수 있다. 
특수영상치료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가며 시술해 정확도가 높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국소 마취 하에 시술이 진행돼 통증이 거의 없는 데다 절개가 필요치 않아 일상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로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허리통증이 발생하면 대다수가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한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일찍 발견하면 수술 없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으니 각 질환을 명확히 구분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