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내에서 대퇴골과 하퇴골(경골)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여 체중전달, 외력의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기능 등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구조물입니다. 이런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은 무릎이 살짝 구부러져 있는 상태에서 뒤틀리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과격한 운동시 부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에 이은 파열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후자의 경우 특별한 외상의 경험이 동반되지 않는 예가 많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다양한 임상검사를 시행하고 단순방사선 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

무릎관절의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무릎관절에 피가 고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운동의 제한이 있기도 하고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무기력 해지는 불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료법

확진된 반월상 연골 파열은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불완전 파열이나 작은 변연부의 파열은 무릎안의 다른 병변이 없는 경우 보존적으로 치료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보행을 하며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