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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직장인 고질병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 등록일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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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직장인들의 고질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 의자에 앉은 채로 모니터를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기울인 채로 일하다 보면, 일을 하지 않을 때도 목을 앞으로 뺀 상태로 자세가 굳어지고 만다. 앞으로 목을 길게 뺀 모습이 마치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목뼈는 일반적인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게 정상이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C자형 곡선이 I자형으로 변형되어 경추에 하중이 쏠리게 된다. 또 거북이처럼 목만 앞으로 내민 자세가 굳어질 경우,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자세 변형이 고착된다. 이렇게 경추에 압박이 심해지고 어깨 근육이 뭉치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의자에 앉을 때 척추를 바로 세우고 목을 앞으로 내밀지 않으며,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만약 자세 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뒷목 통증, 팔 저림, 만성두통, 피로감에 시달린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외에 체외충격파, 주사요법 등이 있다.


거북목증후군 진단은 문진, 신경학적 검사,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검사 결과에 따라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만약 거북목 및 일자목이 심해 목디스크로 발전한 상태라면 인공디스크치환술, 척추유합술,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단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수술 없이도 호전이 가능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미사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영근 원장은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확대될 뿐 아니라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