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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평소 편두통 심하다면? 만성두통 개선하는 보톡스 치료법 등록일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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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B(31세)씨는 평소 편두통이 심해 진통제를 자주 먹는 편이다. 과도한 업무로 잠을 못 자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사무업무로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뒷목이 저리면서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B 씨는 병원을 찾았고 편두통과 만성두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톡스 치료를 권유받게 됐다.


편두통, 만성두통은 꽤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나 멀미 증세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뒷목이나 턱이 뻐근해지면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은 급성치료와 예방치료로 구분할 수 있으며, 편두통이 일주일에 2~3번 미만 발생한다면 급성치료가 도움이 된다. 진통제를 먹어서 최대한 빨리 두통 증상을 경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평소에 턱이 뻐근하면서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보톡스'로 증상을 완화해볼 수 있다. 보톡스를 3차 신경이 분포된 얼굴·관자놀이·어깨 등에 주사하면 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차단 물질의 분비가 차단돼 통증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3~6개월 정도이다.


이에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과 류온화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보톡스는 주름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다양하게 쓰인다"며 "보톡스를 피부 근육 내에 주사하면 뇌로 가는 혈관 주변에 있는 근육이 마비되면서 통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억제되고, 통증을 느끼는 통증 수용체를 변화시켜 두통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보톡스는 매일 복용하는 약과는 달리 한 번 주사로 3~4개월가량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며 "주사 후에도 효과가 지연되거나, 효과가 축적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한두 차례 추가적으로 주사를 맞고 효과를 판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두통은 그냥 두다가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발전하기가 아주 쉽다. 특히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보톡스 부작용으로는 통증, 멍 등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