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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지속되는 손가락 통증과 소리, 방아쇠수지 의심해야…“‘증상과 치료방법은?” 등록일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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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손가락 증후군이란 검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약간의 힘을 주면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펴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검지 손가락에 운동 이상이 발생하고 통증이 발생하며, 심하면 검지 손가락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해 붙여진 병명이다.


증상으로는 급성기일 경우 손바닥뼈 힘줄로 인한 심한 마찰이 일어난 부위에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지만 만성기 일 때는 염증이 거의 없고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손가락을 굽힌 상태에서 건이 손바닥뼈의 말단 부위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으며, 손가락을 펼 때 잠겨있던 건이 방출되면서 탄발음과 함께 통증을 느낀다.


방아쇠 손가락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라면 선천적으로 생겼을 확률이 높다. 반면, 성인은 손가락 움직임이 많거나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을 가진 이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방아쇠 손가락은 발병 초기에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조언하에 운동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병원에 내원했을 당시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는 경우라면 약물투여,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1~2차례의 주사요법으로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재발한 경우라면 수술치료를 시도한다.


이에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방아쇠 수지는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시 휴식 시간을 갖고,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은 손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10분 정도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엄지손가락을 젖혀 세웠을 때 손목 쪽으로 내려와 움푹 파인 곳을 반대쪽 손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쥐고 1회 5~6번 증상이 심화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아쇠 수지는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면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