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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노년 활동 제약하는 척추관 협착증, 간단한 시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등록일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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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에 거주하는 김은희(62세)씨는 평소에 걷다가도 허리가 뻣뻣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고 생각했으나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았다.


많은 환자들이 혼동하는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척추질환일까?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 등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점점 눌려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척추관 협착증 증상으로는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장애 증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다리가 내다리 같지 않고 시리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는데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산보나 시장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을 받고는 한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안정, 약물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다..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치료는 심부열 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마비의 증상이 생긴 경우, 말초신경 증상이 심하고 특히 근력이 약해진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신경감압술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는 신경감압술을 할 때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된다. 이때 불안정하게 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정된 척추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마디에 척추 유합술이 필요하다"며 "척추 유합술은 금속 기기를 이용한 금속 내 고정술과 골 이식술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관 협착증은 얼핏 보면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르다"며 "미미한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치료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