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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다리가 저려 오래 걷기 힘들다면…척추관 협착증 의심, 증상과 원인은? 등록일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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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에 거주하는 주부 김은경(52세)씨는 가사를 하다가도 허리가 뻣뻣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방문했으나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았다. 많은 환자들이 혼동하는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척추질환일까.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 등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점점 눌려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디스크 탈출증처럼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린 증상 등이 나타나지만 디스크와는 다르게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선천적으로 관이 좁은 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고는 한다. 주로 35세 이상의 연령에서 시작해 50~60대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거나 힘이 빠지고 쪼그려 앉아서 쉬면 편해진다 ▲허리보다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긴다 ▲허리를 펴면 아프고 앞으로 굽히면 편해지며 밤에 종아리 통증이 심하다 등이 있다.


서울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으로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치료는 심부열 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래 치료를 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환자가 이미 병원에 내원했을 때 질병이 오래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한다.


조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라며 "대표적으로는 신경감압술이 있다. 신경 감압술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것만으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척추질환은 통증을 참고 집에서 파스나 온찜질 등의 자기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하면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병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