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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이유 모를 다리 저림, 척추질환이 원인? 병원 진료 필수 등록일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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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거주하는 주부 B(43세)는 평소 많이 걷지 않아도 다리가 저림과 통증이 있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다리 부종 증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 저림이 지속되면서 허리까지 아파오자 문제가 있다고 느낀 B 씨는 정형외과를 찾았고,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

B씨처럼 이유 모를 다리 저림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퇴행성관절염이나 부종으로 치부하는 환자들이 있다. 허나 이는 무릎이나 다리 문제보다는 허리디스크같은 척추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미미한 통증일지라도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단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관협착증일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 저림과 당김, 통증이 심해지며 치료를 방치할 경우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척추질환은 일반적으로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지만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이미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이유 모를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척추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단순히 무릎이나 다리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관련 부위만의 문제가 아닌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원 참 튼튼병원 신경외과 석봉길 원장은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들은 보행장애, 다리 저림, 요통,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다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밀검사를 진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질환은 초기에 치료받으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미 악화가 된 경우에는 다양한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높여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