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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지외반증, 증상에 따른 치료 방법 등록일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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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34세, 남)는 어느 날부터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무지외반증을 진단받았다. 평소 키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는 A 씨가 키높이 구두, 키높이 운동화를 자주 신었던 생활습관이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키높이 구두를 신고 장시간을 서 있거나 활동을 할 경우 체중이 발바닥으로 쏠리면서 체중의 절반을 엄지발가락이 감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엄지발가락이 검지 발가락 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이 나타나게 된다.

과거 무지외반증은 하이힐병이라고 불리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여겼으나,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잘못된 신발을 신고 무리를 하면서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초기에는 엄지발가락이 조금씩 안쪽으로 굽어지면서 변형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방치할수록 발가락 변형이 더 심해지고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되면서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이외에도 정상적으로 보행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면서 다리 관절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신발을 선택해서 신는 것만으로도 발가락 변형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볼이 더 큰 발에 맞춰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이미 통증이 시작됐고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면 교정 절골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엄지발가락과 새끼 교정술을 통해 발볼을 줄여 통증을 개선해볼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태진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뼈의 변형으로 인해 망가진 주변의 인대나 근육, 관절낭도 올바르게 정렬하고 교정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족부질환에 대해 이해가 높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자신의 증상에 맞게 치료를 권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높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뾰족한 신발을 신은 후에는 충분한 발가락 스트레칭을 통해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