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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디스크, 수술 아닌 비수술로 치료한다 등록일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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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에서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디스크의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다. 외상이나 무리한 활동,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섬유륜에 균열이 가게 되면 요통 및 엉덩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섬유륜의 균열을 통해 안쪽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다리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 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PC 사용, 스마트폰 및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이들이 늘면서 2030 연령층에서도 허리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더 이상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 아닌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미한 증상이라도 심각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몇 환자들은 허리디스크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증상과 상태에 따라서 수술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를 비롯한 비수술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수술 치료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치료법은 경막외 신경성형술로 지름 2mm 주삿바늘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병변 부위에 특수 약재를 주입해 유착된 신경과 부종, 염증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
 
이외에도 소염 진통제 처방과 골반 견인, 열 치료 및 초음파 치료, 피하 신경 전기 자극이나 마사지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기도 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여석곤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처럼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어야 되는 경우라면 엉덩이를 등받이까지 붙이고 반듯하게 허리를 펴고 앉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5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