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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지외반증, 발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필요 등록일   2018-04-26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하이힐 등의 신발 코가 좁고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유연한 발이거나 평발일 때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잘못된 보행습관, 짝다리 등의 발의 균형을 해치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돌출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인데 돌출된 부위가 계속해서 신발의 자극을 받게 되면 염증이 심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될 수 있으며 새끼발가락 쪽에도 관절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무지외반증 증상이 발현 됐다면 자가진단만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외형 변형과 통증이 발생했을 때 병원을 찾아 진찰 및 방사선 촬영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화되기 때문에 외관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더라도 미세한 변형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 초기에는 무지외반증 교정기와 같은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 증상 개선을 시도해볼 수 있지만 치료 적기를 놓쳐 중등도 단계 이상으로 접어들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엄지발가락 발등 뼈를 절골 후 핀으로 고정하는 방법의 최소절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최소절개 수술은 국소 부위 절개로 다른 수술에 비해 출혈 등의 위험이 적고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사 튼튼병원 족부관절 정형외과 이효범 원장은 "무지외반증 수술의 경우 환자의 나이, 변형의 정도, 환자의 성향 등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정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일상복귀가 빠르고 국소부위 절개로 부작용이 적은 최소절개 시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으로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는 신발을 피하고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