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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오십견 증상과 흡사한 회전근개파열, 어깨통증 유발할 수 있어 등록일   2018-04-16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60세 남성 A씨는 얼마 전 테니스를 치다 오른쪽 어깨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완화되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잠을 잘 때 부상당한 부위로 돌아누울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러 병원을 찾게 되었고 진단 결과 A씨는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았다.

회전근개란 어깨 운동을 돕고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과 힘줄로 이 회전근개가 퇴행이나 외상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형되거나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겪는 어깨통증의 70% 이상이 이 회전근개파열이다.

2-30대의 젊은 층의 경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중 부상을 당하거나 낙상 등의 외성에 의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다.

중장년층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오십견과 매우 비슷하여 오십견으로 자가진단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에 비해 팔을 움직일 때 고통이 매우 심하고 특히 밤에 통증이 매우 심해져 잠을 설치는 등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된 직후 병원을 찾는다면 X-ray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약물치료, 재활치료, 스트레칭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3-4개월 이상 지속하였는데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만성화 될 경우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를 어깨 내부로 삽입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종희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소 절개로 이루어지는 수술이니만큼 의사의 미세 수술 실력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므로 숙련된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러나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하여 파열 정도가 심해지면 어깨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