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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유아기 척추 측만증, 성장 장애 동반 우려” 등록일   2018-03-13


척추 측만증은 연령을 불문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과 함께 잘못된 자세로 공부를 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최근에는 유아기인 3세 이전부터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에게도 발생하고 있어 양육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다수의 척추 측만증 환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도 원인을 알 수가 없는데 이처럼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10도 이상 회전이 동반된 척추 측만증을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고 한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측만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측만증의 약 85%를 차지하며 처음 발견되는 시기에 따라 유아기형, 연소기형, 청소년기형, 성인형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 유아기형 척추 측만증은 3세 이전에 발견된 특발성 측만증으로 대개 2~3개월에 발견되며 만곡의 진행 여부에 따라 소실형과 진행형으로 분류된다. 소실형은 자궁 내에서의 몰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변형이 1세 이전에 나타나고 20도 이하의 작은 만곡으로서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소실된다. 이어 진행형의 경우 5세 이전에 빠르게 악화되고 이후 완만한 진행을 보이다가 청소년기에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러 가지 선천성 기형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연소기형 척추 측만증은 3세 이후 10세 이전에 발견되는 척추 측만증으로서 유아기형에서 청소년기형 측만증으로 진행되는 과정의 중간적 특징을 갖고 있다. 6세 이전의 만곡은 유아기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7~10세 사이의 만곡은 청소년기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구를 통해 고정하여주고 성장에 따라 6개월~1년마다 조금씩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을 시행해 연소기형의 환자는 치료하기가 까다로운 점이 있다. 
  
이에 반면 측만이 유연해 쉽게 교정되는 유아기형 척추 측만증에는 보조기 치료를 통해 척추의 성장을 허용하면서 성장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 만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보조기 착용을 한 후에는 4~6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으며, 보조기 착용과 더불어 척추 교정운동과 근력운동을 지속해 보조기 제거 후 만곡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증상이 없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의 척추 모양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구부정한 자세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척추측만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의 김상신 원장(사진 오른쪽)은 “유아기 척추 측만증을 방치할 경우, 휘어진 척추로 인한 성장 장애는 물론 운동력 저하, 정서적 불안, 학습 의욕 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안면비대칭 등 외관상 변형의 정도가 심한 경우 콤플렉스로 인한 심리적 위축 현상을 겪을 수 있어 병원을 내원하여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