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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청소년 척추측만증, 초기에 치료할수록 개선효과 높아 등록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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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학 시즌이 돌아오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녀가 새로 맞이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 공부 또는 시험 대비가 가능할지 걱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거나 학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 청소년들의 학습시간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다. 수능을 대비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사교육 학습 시간을 포함해 12시간가량 책상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그만큼 청소년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데에 있다. 

청소년의 경우 신체가 발달하고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충분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쌓는 것은 이후 성인기까지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바른 자세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습득해 실천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의 상황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책상에서 오래 버티도록 척추 건강을 희생해야 만들고 있다. 한편 겨울방학은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점검하고 한 해의 건강 스케줄을 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요통, 부종 등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수험생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관리가 필요하다. 

청소년 개인이 혼자 척추 건강을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보호자 및 교사의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이 얻을 수 있는 척추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변형이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통증이 나타나기에 발견이 쉽지만, 척추변형은 일어나 있는 자세나 걷는 모습 등을 유심히 보지 않는다면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척추 변형 중 잘 알려진 질환은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증상으로 대게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척추측만증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정면을 바라보고 서 있을 때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있고, 허리를 숙였을 때 한쪽 어깨만 위로 올라오게 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빠른 시기일수록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을 지닌다. 유아기 및 청소년기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가 효과적이다. 척추 전반의 교정이 우선되므로 곡률이 매우 심해 심폐기능에 이상을 주는 등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적 치료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실제로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보조기를 착용하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관리된다. 

척추가 더 이상 변형되는 것을 막고, 앞으로 자라게 될 방향을 곧게 바로잡기 위해서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이에 성장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뼈의 성장이 멈춘 성인보다 유연하게 교정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는 MRI 등의 의료장비로 진행될 수 있으며 대게 전문의의 꾸준한 관찰과 교정 치료가 요구된다. 

구참튼튼병원 정대영 원장은 “실제로 척추측만증 환자의 대다수는 청소년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오랜 기간 방치하지 않고 청소년기에 발견해 척추를 바로잡을 경우 성인기까지 안정적인 척추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 더욱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대영 원장은 “청소년기는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나이이므로 척추변형이 정서상 어려움을 야기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척추질환이 있더라도 청소년이 당황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보호자가 관심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