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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구부정한 직장인의 허리, 허리디스크 주의해야 등록일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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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허리통증을 유독 잘 느끼는 직장 동료가 있다면 앉은 자세를 살펴보자.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모니터를 보고 있다면, 그 자세가 원인이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과 동료의 자세를 서로 점검해주면 두드러지게 알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린 채 무리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다독여준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외근이 많지 않은 사무직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이외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짬을 내기가 쉽지 않다. 한 자리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몸이 긴장이 풀리고 더 편한 자세를 찾게 된다. 

신체가 체중을 한 곳에 집중시켜 안정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때 몸에 균형이 깨져 자세가 비뚤어지기 십상이다. 턱을 괴거나 팔꿈치로 몸을 기대는 자세,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것 모두 척추에 부담을 더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은 주중에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를 휴식을 취하며 해소하고자 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여가활동 중 TV 시청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트레칭이나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근력이 약화된다. 근육이 단련되지 않을 경우 체중을 충분히 지탱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생활상의 문제로 직장인이 겪기 쉬운 척추 질환은 단연 허리디스크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추간판(디스크)는 척추에서 뼈와 뼈 사이를 지탱하고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탄력 있는 구조물이다. 영양 및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거나,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추간판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삐져나오게 된다. 이때 돌출된 추간판은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과 접촉하게 되고,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환자들은 대부분 허리 부근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나아가 다리가 저릿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외에도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반사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누워 있을 때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릴 수 없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가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리면 다리가 심하게 당기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하기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고도 나아질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고 꾸준한 운동을 한다면 치료는 물론 예방도 가능하다. 증세가 매우 심할 경우 수술적 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근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 하에 수술이 권유된다.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의 일부를 제거하는 추간판 절제술이 바로 그것이다. 현미경, 레이저 등의 의료기구가 사용되며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이내다. 

대구참튼튼병원 정연호 원장은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강조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근무해야 하더라도, 잠시 짬을 내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호 원장은 "1시간 정도 자리에 앉아 있었다면 잠시 일어나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어깨는 활짝 핀 상태에서 목이 아닌 고개만 떨궈 책상을 바라보는 것이 이상적이다”며 "자세가 흐트러지는 게 느껴진다면 잠시 몸을 일으켜 물을 마시거나 기지개를 키는 등 몸의 긴장을 수시로 풀어준다면 허리디스크의 통증을 줄이고 더 나아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