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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매일매일 위협 받는 허리 건강, 직장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등록일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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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피로가 누적된 몸을 이끌고 사무실로 향하는 직장인 A 씨. 연초를 맞아 새로운 업무가 밀려들어오고, 업무 도중엔 기지개를 켤 여유나 기운도 없다. 주말에 운동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최근 들어 A 씨는 동료들에게 ‘자세가 나빠졌다’, ‘어깨 좀 펴고 다녀라’라는 말을 듣는 일이 더 많아졌다. 우리나라 수많은 직장인들의 척추가 A 씨의 자세처럼 나날이 기울어져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53시간가량 근로하고 있다. 일부 직종이나 기업의 경우 주말에도 근무는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근로 현실은 직장인의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다. 상당수의 업무가 필수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다. 하루의 대부분을 모니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직장인은 다른 연령대보다도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서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환경도 문제다. 근무 도중엔 일부러 짬을 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기 어렵다. 또 정확한 스트레칭 방법이나 어느 근육을 풀어야 피로가 풀리는지 알지 못하는 등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다. 

고질적으로 허리디스크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이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를 탄력적으로 받쳐주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발생한다. 허리를 구부린 채 오랜 시간 가만히 앉아 있는 일상이 반복되면, 척추뼈 사이에 체중과 기울기로 인한 압력 등이 가해지고, 디스크가 자리를 벗어나 탈출하게 된다. 

빠져나온 디스크가 신경과 유착되면 통증, 뻐근함,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된 감각이 느껴진다. 치명적인 질병이 아님에도 허리디스크는 단번에 낫지 않고 여러 번 재발하기도 한다. 환자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지속적인 요통이 느껴지더라도 귀찮다거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은 후에도 운동이나 물리치료 등을 제대로 받지 않아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현재 책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척추 건강을 되짚어 봐야 한다. 평소 지속적인 요통이 오지는 않는지,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뻐근해 계속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지,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을 최근 자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자. 

만일 위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척추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요통 등을 느끼고 있다면, 휴가를 얻어 휴식을 취하거나 수영, 걷기 운동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 평소 허리를 구부리고 엉덩이의 바깥쪽 끝으로 앉는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가 전문적인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을 혼자 교정하기 어려울 때도 전문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무리하거나 부적절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다면 신경차단술, 무중력감압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염증을 제거하고 환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구로 척추병원 구로참튼튼병원 지규열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직장인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재발의 위험이 있어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권고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칭 등의 방법을 잘 모르거나 통증을 먼저 완화시키고자 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거나 적절한 약물을 처방 받아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