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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지속되는 팔저림과 어깨결림… 목디스크 의심해야 등록일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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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몸에서 가장 혹사 당하고 있는 부위는 과연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손을 꼽는 사람들도 있고, 각종 영상출력기기나 서적을 지속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눈을 꼽는 사람도 있다. 개중에는 대기오염으로 호흡기를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목’이다. 

현대인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미성년 시절부터 학업을 이유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어야 했으며, 컴퓨터가 중요한 업무처리 도구가 되다 보니 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역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어야 한다. 이러다 보면 컴퓨터나 책을 보기 위해 목이 앞으로 나오고, 허리는 둥글게 말리는 등 잘못된 자세를 편하게 여기기 쉽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들은 척추뿐만 아니라 목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와 같은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경추 추간판탈출증,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가 유발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자극, 혹은 압박을 받고 이로 인해 목, 어깨, 등, 팔에 통증이 생기는 것인데, 최근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시간이 늘면서 거북이처럼 목을 길게 빼고 숙인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 때 경추와 주변 근육 및 인대에 긴장이 누적되다가 목디스크로 발전되는 것이다. 

목디스크에 걸리면 자세에 따라 목이 저리거나 아프며, 눌리는 신경에 따라서 어깨나 팔이 아프거나 저릴 수 있고, 손가락까지 저리면서 팔에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팔이나 손가락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목디스크의 치료에 있어서는, 무조건 수술을 고려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경우 약물치료, 온열치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보조기 치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을 때는 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그 중 신경성형술은 주사바늘이 달린 지름 1mm, 길이 40~50cm 정도의 특수 카테터를 환부에 삽입, 실시간 영상장비로 환부의 상태를 확인해가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목디스크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위까지 도달시켜 유착을 풀고, 통증 유발 원인을 개선하는 원리이다. 

다만, 이러한 시술 시 환부 주변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고 부작용으로 감염의 위험이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을 통해 시술을 진행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구리 척추병원 구리참튼튼병원 오창현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 디스크 환자는 2010년 70만 명에서 2015년에 87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늘 앉아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목디스크 발생률과 직결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다”면서, “업무나 운전을 할 때는 한 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휴식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며,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의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