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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치매, 전조증상 미리 포착하여 치료 실시해야 등록일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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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무엇을 하려 했는지, 방금 왜 냉장고를 열었는지 깜박깜박 하는 경우가 많다. 대수롭지 않게 건망증이려니 넘어가기 쉽지만, 치매의 전조증상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최근 치매는 더 이상 노환의 일종이 아니다. 이르면 40대에도 찾아오는 등 치매는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온다. 우리가 모르는 치매의 요모조모를 살펴보자. 

치매는 이전에는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인지적, 인격적 변화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 환자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며, 욕설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감퇴, 판단력 장애, 언어 장애 등이 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 또한 치매의 증상 중 하나다. 

증상이 복합적이고, 환자가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가누지 못하기에 치매 한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지치게 된다. 치매 증상은 뇌손상 때문이므로 쉽게 낫기 어렵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다. 치매의 종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크게 구분되며, 치료 방법은 상이하다. 치매 치료는 뇌손상을 주는 외부적 요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뇌출혈이나 뇌종양으로 인해 발생한 치매는 수술치료가 가능하다. 뇌경색 등 혈관의 문제로 치매가 발생한 경우 흡연,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요소에서 환자를 분리함으로써 치료를 꾀할 수 있다. 한편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무리 없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조기에 치매 증상을 치료한 환자들은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달리 일상생활에 적응할 확률이 높았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개선된 효과를 보이는 치료 물질이 개발 중에 있어, 미래엔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65세 이상이거나, 스스로 건망증이 심하다고 느끼는 경우 치매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치매의 전조증상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상실 등의 인지적 문제다. 평소에 자주 무언가 잊어버리는 일이 늘었거나, 하고자 하는 말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심하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급작스런 성격변화도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갑자기 폭언을 하는 일이 늘었거나, 화를 내는 등 평소와 다른 성격 변화를 보인다면, 우울증 등의 증상이 아닐 경우 치매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과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서나 뜨개질, 십자수 등 손을 사용하는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금연, 금주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치매 예방에 필요하다. 

별다른 전조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학력자의 경우 언어 장애가 오더라도 대체하는 단어를 쉽게 찾아내거나, 자신이 치매일 리 없다고 부정하는 경향이 있어 치매의 조기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적지 않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금주, 금연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실천한다면 치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