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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방심하면 큰 병으로… 지속적인 어깨통증, 팔 저림은 목디스크 의심해야 등록일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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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책상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몸이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컴퓨터나 책을 보기 위해 목이 앞으로 나오고, 허리는 둥글게 말리는 등 잘못된 자세를 편하게 여기기 쉽다. 여기에 다리까지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척추의 고생은 한 층 심해진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없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자세가 부적절한지 눈치 채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이유를 알 수 없는 근육통, 뻐근함 등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자신의 척추 건강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이 잘못된 일상생활로 얻게 되는 가장 흔한 척추 질환은 목디스크다. 

직장인이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하거나, 몸의 한 쪽 팔이나 어깨만 무리하게 이용하는 경우, 외상을 입는 경우 등 목디스크의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다. 또, 평소 스트레칭을 잘 하지 않아, 목의 근육의 긴장이 수시로 풀리지 않은 경우에도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목의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후방으로 빠져나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에 어깨 쪽의 신경이 자극 받아 어깨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깨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넘길 시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어깨부터 팔, 손까지 통증이나 저리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에, 자신의 증상이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디스크는 재발의 위험성이 있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마비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위험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목디스크로 진단받았다면,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수술 치료를 받게 된다. 초기에 병원을 찾을 경우 보존적 치료가 선행된다. 

개인에 따라 통증 경감을 위해 소염제를 처방 받을 수도 있으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가 사용된다. 이때 갑작스럽게 운동을 통해 치료하고자 하거나, 장기간 휴식을 취하기보다 일상에 적응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개인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신경성형술을 비롯한 비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지름 1㎜ 미만의 특수한 의료기구를 사용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고주파수핵성형술도 들 수 있는데, 디스크를 압박하는 수핵의 압력을 조정하고, 돌출된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디스크의 경우 환부가 전신에 영향을 주는 신경들과 가깝기에 치료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치료를 미루거나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는다면 염증이 심해지거나 신경에 손상을 입는 큰 피해를 얻을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 목디스크의 증상을 완화할 수 없다면,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거친 후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책을 장시간 봐야 한다면 시간을 내 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턱을 들어 올리거나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목의 근육을 당겨주는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전신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의 자세와 함께 고개까지 바로잡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로참튼튼병원 김정훈 대표병원장은 "목디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쉽고, 또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기에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 예방에 힘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어깨 통증을 느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