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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걷는 것 자체가 고통… 티눈, 굳은살 치료법은? 등록일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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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원 등에 있는 맨발지압코스를 밟아본 사람들이라면,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서 통증을 느낀다는 게 한 걸음 내딛기조차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심한 통증이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게 바로 티눈이다. 티눈이란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이나 마찰이 가해져 딱딱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는 물리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스스로를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질을 증식시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압력이 국소적인 부위에 가해짐으로써 두꺼운 각질층이 형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굳은살이 작은 범위에 원뿔형태로 좁고 짚게 생성되면 티눈이 되는 것이다. 

티눈이 발생하면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제대로 걷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통증을 피하면서 걷기 위해 자세가 어정쩡해지고, 걷는 자세 자체가 나빠져 척추나 골반 등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다. 굳은살은 티눈에 비해 범위가 크고, 주로 발바닥에 많이 생긴다. 

발생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보니 굳은살이 생긴지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다가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갈라져 피가 나며 신발 속에 작은 돌을 넣은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면서 뒤늦게 굳은살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의 장기간 착용이나 하이힐 착용 등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이 잦고, 한 번에 치료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압력과 자극이 발생하는 원인을 차단해야 한다. 편안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거나 보조물, 패드 등을 이용해 압력과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덜어줘야 하며, 만약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약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티눈 부위를 얼려서 제거하는 냉동응고술, 레이저를 통한 제거술 등을 통해 제거하게 된다. 굳은살에 대한 치료는 비대된 병변을 깎거나 각질용해제를 이용해 제거한다. 

장안동참튼튼병원 이태진 원장은 ‘멋을 위해 발을 타이트하게 조이는 구두나 하이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형태의 신발들은 착용 후 도보 시 상당한 압력과 마찰이 발생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하게 착용하게 될 경우에는 도보 후 충분한 휴식과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풋 크림이나 팩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하여, 마찰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