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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나이가 들면 당연히 아픈 무릎? 퇴행성 무릎관절염, 수술로 개선 등록일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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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은 한 사람이 평생 동안 걸어 다니는 와중에 가동 횟수도 많으며, 서있을 때는 체중에 의한 부담을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허리와 함께 늘 무리하는 관절 부위 중 하나다. 이러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손상이 생겼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을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라 부른다. 

특히 무릎은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큰 하중을 부담하는 관절로, 다른 관절에 비해 쉽게 손상 받고 쉽게 노화된다. 이에 따라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되며,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가장 큰 증상은 통증이다. 

무릎이 부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걷거나 뛸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는 물론,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지어는 한밤 중에도 심한 통증을 느껴 숙면을 취하지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고, 진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무릎 주변 근육이 가늘어지다가 실제로 근력이 약해지면서, 걸을 때는 팔자 걸음으로 걷게 되고 다리가 O자로 휘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번 손상된 관절은 스스로 치유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만 통증이나 근력 약화를 개선할 수 있다. 

만약 관절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더 이상 관절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동시에 운동치료를 통해 무릎 근력을 키우고 체중을 감소시켜,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부하를 줄이기도 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젊은 나이에 연골판이 손상되었거나 연골의 손상부위가 적은 경우에는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무릎관절 내부로 삽입하여 염증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가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 연골을 뼈와 뼈 사이에 끼워주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있던 환자의 다리 모양이 I자 형태에 가깝게끔 바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뼈의 모양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편안한 보행에도 도움이 되며, 더불어 휘어 있던 다리관절이 곧게 펴짐으로써 1~3cm가량 키가 커지는 효과도 도움받을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어르신들 중에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무릎이 아픈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관절염의 상태에 따라 수술은 물론 비수술적 치료로도 얼마든지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무릎으로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