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점점 더 늘어나는 척추 질환 환자… 초기엔 수술 않고 증상 개선 가능
작성자 참**
22-09-26 | 2,497
   https://www.jeonm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5983 [463]



과거에는 척추 질환은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신체 활동은 줄어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척추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에서 하중을 견디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하중은 바르지 못한 자세를 할 때 더욱 크게 작용한다. 
서있거나 누울 때보다 앉아있을 때 더 크게 부담을 받을 수 있는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그만큼 더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서양 식습관이 보편화되고 운동량은 부족해져 최근 비만과 과체중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척추 질환자가 많아지는 것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체중이 늘어도 뼈 골격이 같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이며 
우리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압박을 받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질환이다. 
즉 척추에 강한 부담을 줄수록 파열이 되기 쉬우며 주변 신경을 자극하여 허리, 엉치 및 다리에 통증과 마비감을 줄 수 있다.

다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허리디스크 환자의 80~90% 정도는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카테터를 이용하여 직접 염증이 발병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만큼 척추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척추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CT나 MRI 등과 같은 영상 장비를 통해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다. 
두 장비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허리 통증 양상에 대해 상담을 한 뒤에 적합한 영상 진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정재원 미사 튼튼병원 척추센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