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농구 중 무릎에서 나는 소리, 십자인대파열일까?
작성자 참**
22-05-03 | 5,007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813 [1187]


스포츠 중에서도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농구 선수가 십자인대파열로 시즌 아웃을 겪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스포츠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무릎 앞쪽 관절 운동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보다 두께나 강도가 약해 직접적인 타격이 없어도 더 파열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농구와 같은 스포츠를 하다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를 때,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불안정성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십자인대파열을 그대로 두면 연골과 연골판 손상을 급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김성태 미사 튼튼병원 관절센터 대표원장은 “농구하다가 착지했을 때 무릎에서 투둑하는 파열음 소리가 들린다면 반드시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리가 나도 파열이 경미하다면 금방 통증이 가라앉아 가벼운 염좌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스스로 치유가 되지 않고 계속 진행이 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십자인대가 스스로 치유가 되지 않아 오래 방치되면 파열이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심하면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성태 원장은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사 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을 먼저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십자인대재건술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초소형 내시경과 치료용 특수 기구를 삽입하여 내부 터널을 조성한 뒤 자가건이나 타가건을 이식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한편 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